
6.25 참전유공자회 회원들과 한인들이 차량에서 한국 국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단체들이 30일 3년만에 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내셔널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National Memorial Day Parade)’에 참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한국과 한인사회를 알렸다.
DC의 국회 의사당 인근에서 컨스티튜션 애비뉴를 따라 백악관을 거쳐 내셔널 몰까지 진행된 이번 퍼레이드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 워싱턴카투사 전우회(회장 양광철),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유선영) 등 향군단체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 워싱턴한인회(회장 폴라 박), 한미여성회총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튼),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지회(회장 로사 박),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이하 월드킴와, 회장 문정균) 등이 참가했다. 주미한국대사관에서는 이경구 국방무관이 대표로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들과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한국전 당시 사용됐던 지프차에 타고 행진했고 카투사전우회 회원들과 월남전참전자회 회원들은 유니폼 및 군복을 입고 도보로 이동했다. 한인아동들과 한인여성들은 한복을 입고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알렸다.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는 케이블 TV와 지역 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되는 행사로 아메리칸 베테랑스 센터 주최로 마련됐다.
퍼레이드는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됐으며 한인 참가자들은 행진 후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모여 헌화를 했다.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오면 6.25전쟁에서 싸웠던 미군 참전용사들을 만났는데 올해는 많이 줄어 12명밖에 안돼 아쉽다”면서 “좀 더 많은 한인들이 메모리얼 퍼레이드 행사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경구 국방무관은 “코로나 19로 인해 3년만에 열린 메모리얼 퍼레이드 참가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한미동맹의 큰 재산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인철 재향군인회장은 “메모리얼 퍼레이드 참가를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제 2의 6.25 전쟁이 없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우리 한인들은 민간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한복을 입고 한국을 알렸다”면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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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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