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포토맥 처칠고, 증오범죄 협박 메시지에 발칵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윈스턴 처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증오범죄를 예고하는 협박 메시지가 소셜 미디어에 올라왔다. 이에 존 테일러 교장은 29일 학부모들에게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게시물 작성자는 남학생으로 추정되며 “학교에 총과 폭탄을 가져와 내 인생을 끔찍하게 만든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는 협박 메시지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를 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에 신고했으며 현재는 작성자에 의해 게시물이 삭제됐다.
테일러 교장은 “학교와 구체적인 대상이 지목된 게시물에는 인종적 비방 등 부적절한 언어가 사용됐다”며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조사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글을 올린 학생은 이 지역에 있지 않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할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협박 메시지를 올린 학생에 대한 처분은 학교가 아닌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이 담당하게 된다.
한 학교 관계자는 “텍사스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사건으로 모두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증오, 혐오범죄가 조장되고 있다”며 “이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의 안전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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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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