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DC 내 유니언 스테이션 앞에 있는 노숙자들의 텐트 모습.
워싱턴 지역(VA·MD·DC)의 노숙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DC의 노숙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위원회는 11일 워싱턴 지역의 올해 전체 노숙자 수가 7,605명으로 지난해 8,309명보다 704명이 줄어 8% 감소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DC와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카운티·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메릴랜드의 프레드릭 카운티는 지난해보다 노숙자수가 감소했다. 특히 DC는 올해 4,410명으로 2021년의 5,111명보다 701명이 줄어 14%가 하락했고, 프린스윌리엄 카운티는 올해 241명으로 전년보다 15%가 줄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2022년 1,191명으로 3%가 감소했다.
반면 버지니아의 라우든 카운티는 올해 99명으로 전년대비 24%, 알렉산드리아시는 120명으로 지난해보다 13%가 증가했다. 그 외에 알링턴카운티와 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6%,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1%가 늘었다.
힐러리 채프먼 정부 주택 프로그램 매니저는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 DC의 노숙자 수보다 훨씬 적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숙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편”이라면서 “워싱턴 지역의 노숙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과 임대 주택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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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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