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평균 4.317달러… MD 4.398달러·VA 4.210달러

8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한 주유소에서 레귤러 개스가 갤런당 4.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개스값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8일 전국 개스 평균 가격은 갤런당 4.317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년 7월17일 전국 개스 평균가격은 4.11달러였다.
전미자동차협회(AAA) 모건 딘 동중부지역 담당자는 4일 이 같은 개스 값 급등세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이 계속 차단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수요가 증가하는 여행시즌이 겹치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스 수요가 늘어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버지니아의 평균 개스값은 4.210달러, 메릴랜드는 4.398달러, 워싱턴 DC는 4.677달러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지역에서 가장 싼 레귤러 개스 가격은 8일 4.11달러이고 페어팩스, 센터빌 등의 일부 주유소에서는 레귤러 개스가격이 4.50달러까지 치솟았다. 메릴랜드 엘리콧 시티는 4.60달러까지 올랐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얼마 전에 조금씩 개스값이 내려가는 듯했는데 오히려 가격이 갑자기 오르니 걱정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락빌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그동안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최근 DC로 다시 출근을 하니 점심값이 많이 올라 걱정이 됐는데 개스값까지 많이 오르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물가가 오른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돼 마음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AAA가 버지니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여름 여행을 계획하는 주민들의 40%는 비싼 개스값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대답했고, 45%는 개스값이 비싸서 여행 일정을 줄인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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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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