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세추세츠병원 연구진
▶ “단순 통계론 위중증 적지만 백신 등 변수 고려하면 위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그간 알려진 것과 달리 델타 등 기존 변이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속 전염병 전문가 연구진은 2일 네이처 포트폴리오 저널 홈페이지에 매사추세츠주의 코로나19 환자 13만여 명의 입원 및 사망 정보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변이의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교란변수가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크게 달라졌고 앞으로도 변화할 수 있다며 이런 차이를 반영해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교란변수는 백신 및 치료 도입, 공중보건 전략 시행,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환자의 취약성, 동반질환지수(CCI) 등이다.
전체 환자를 확진 시기에 따라 2020년 겨울, 2021년 봄, 델타 확산기, 오미크론 확산기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에 확진된 환자를 오미크론으로 분류했다.
4개 그룹을 단순 비교한 결과 오미크론 환자의 입원율은 12.7%로 델타를 비롯한 이전 3개 그룹(14.2%∼15.8%)보다 낮았다. 병원에서 사망할 확률도 오미크론이 더 낮았다.
그러나, 교란변수를 반영한 위험 수준은 달랐다.
오미크론의 입원 위험성은 2020년 겨울보다 약간 높았고 2021년 봄보다는 약간 낮았다. 사망 위험은 2020년 겨울 및 델타와 매우 비슷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변이의 종류와 무관하게) 비교 기간들의 입원과 사망 위험성이 거의 동일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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