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경찰 3만505명중 477명
▶ 아시안주민 10% 비해 턱없이 낮아
백인경찰 비율은 69.5%
버겐카운티도 70명뿐 2.8%수준
뉴저지에서 아시안 경찰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주검찰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12월 기준 주경찰 다양성 통계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근무하는 전체 경찰 3만505명 가운데 아시안은 477명으로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2020년 센서스 기준 뉴저지 주민 중 아시안 비율이 약 10%인 것을 감안하면 아시안 경찰 비율은 턱 없이 낮은 것이다.
반면 경찰 가운데 백인 비율은 69.5%로 전체 인구에서의 백인 비율인 51%를 훌쩍 넘는다. 또 히스패닉과 흑인 경찰 비율은 각각 17.6%와 9.5%를 기록해 전체 인구 중 비율인 24.2%와 15.4%보다는 낮지만 아시안에 비하면 정도가 덜하다는 분석이다.
뉴저지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버겐카운티에서도 아시안 경찰 부족 상황은 뚜렷하다.
버겐카운티에서 일하는 전체 경찰 2,539명 가운데 아시안은 단 70명으로 2.8% 수준이다.
버겐카운티 주민 중 아시안 비율이 25%가 넘는 현실을 감안하면 아시안 경찰 수는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반면 버겐카운티 경찰 중 백인 비율은 77.7%로 인구 비율인 42.9%를 훨씬 넘는다. 더욱이 버겐카운티의 경우 전체 경찰의 93%가 남성으로 나타나는 등 경찰 채용에 있어서 백인 남성 편중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겐카운티 로컬 경찰 가운데 아시안 경찰이 가장 많은 곳은 팰리세이즈팍 경찰서로 아시안 경관 10명이 근무 중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트리가 아시안 경관 9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버겐카운티 70개 타운 경찰서 가운데 아시안 경관이 한 명도 없는 곳은 43개 경찰서로 전체의 61%가 넘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뉴저지 아시안 경찰협회 설립자인 로버트 메이는 “아시안은 뉴저지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커뮤니티임에도 아시안 경찰 채용을 위한 투자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주정부 차원에서 아시안 경관 모집을 위한 예산과 자원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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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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