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에서 내린 용의자들 10대남성들과 말다툼끝에 총격 길가던 14세 소녀 총상

27일 퀸즈 프레시메도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ABC 방송 캡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퀸즈 프레시메도우 아파트 단지 길거리 한복판에서 대낮에 총격사건이 발생해 10대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7일 오후 4시10분께 프레시메도우 188스트릿 선상 아파트(64-50 188st) 앞 인도에서 발생했다.
BMW 등 2대의 차량에서 내린 용의자들은 도로변 인도에 있던 10대 남성들과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들 가운데 한명이 총을 꺼내 10대 남성들을 향해 최소 9차례에 걸쳐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용의자들과 말다툼을 벌였던 18세 남성 2명과 사건당시 현장 인근을 걷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14세 소녀 1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특히 14세 소녀의 경우 목에 총상을 입은 탓에 한때 위독한 상태였으나,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다시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도주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과 인도에 있던 10대 남성들이 어떤 관계이며 무슨 이유로 언쟁을 벌였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프레시메도우의 한 주민은 “프레시메도우는 매우 조용한 주거지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치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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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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