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퀸즈 플러싱의 한 식당에서 한인들이 제20대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 화합과 상생의 정치로 대한민국호 잘 이끌길
■ 경제교류확대·국제사회 경쟁력 고취 올인해달라
뉴욕 한인사회는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선 대한민국호를 잘 이끌어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격동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등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재외동포사회에 약속했던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과 위상 재정립에 힘써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재외동포권익강화·한미동맹강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재외동포사회를 상대로 내걸엇던 재외동포청 설립 공약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기존 재외동포재단을 흡수해 재외동포청을 설립하고, 재외동포의 권익신장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말고 꼭 지켜 달라는 주문이다. 그는 이어 “국민 대화합에 힘쓰고 미국과의 동맹이 더욱 더 굳건해 질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혼란한 시기, 중심을 잘 잡아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며 “정책적 측면에서는 한미 관계를 잘 만드는 일이 중요한데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만큼 군사 측면에 기울었던 전통적인 한미동맹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한반도 문제는 북한과 대화하고 평화와 협력의 기조에서 공동 번영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또 공공외교를 통해 미국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국 전문가 양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재외한인은 검은머리 외국인이 아닌 한국의 가장 중요한 인적자산이라는 사실을 인식, 현 65세로 돼 이는 이중국적취득 자격을 55세로 낮추는 등 재외동포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들을 과감하게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제교류확대·해외한상위상강화=홍대수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은 “한인사회와의 경제교류 확대를 기대한다”며 “특히 뉴욕 등 해외 한상의 위상을 고취, 한상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한상 및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등 해외 한상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 미래산업 분야 재외동포의 국내 취업 및 투자지원 및 관련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공약을 지켜달라는 주문이다.
홍 회장은 아울러 “정치가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통합과 양보를 앞세우는 미래 지향적 정치를 해 달라”며 “한국의 국제사회 경쟁력 고취에 올인 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회장은 “해외 방문자들의 한국 내 자가격리 기간을 없애 미주 한인들의 한국 방문이 다시 러시를 이루길 바란다”며 “한국 방문이 활성화 되면 관광 등 경제교류도 자연스레 확대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팬데믹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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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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