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환 LA 총영사 대행(왼쪽 두번째)가 로라 예거 40사단장(세 번째)과 감사패를 주고 받고 있다. [LA 총영사관 제공]
한국전에서 활약했던 미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이하 참전용사회)가 해단한 가운데, LA 총영사관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미 40보병사단 로스 알라미토스(Los Alamitos) 본부에서 참전용사회 해단식 만찬 행사가 개최됐다. 권성환 LA총영사 대행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참전용사회 역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애써준 LA총영사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 40사단은 한국전 당시 ‘단장의 능선’, ‘펀치볼’ 전투를 포함한 대표적인 전투에 참가했다. 또한 전쟁중에도 가평고등학교를 건립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대로, 매년 참전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우의를 다지고 가평군과 친선관계를 이어왔다.
참전용사회의 브랜트 W. 제트 회장은 “한국전 당시 모든 병사들이 2달러 50센트를 모금하여 가평고등학교를 건립한 ‘역사’등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은 고령으로 더 이상 단체활동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해산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권성환 LA 총영사 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특히 한국문화의 고유한 가치인 ‘정’에 대해 ‘존경심’, ‘강한 감정적 관계성’, ‘우호적 친선관계’ 등으로 소개하면서, 전쟁중에도 학교를 설립하는 등 한국인과 깊은 ‘정’을 나눈 참전용사회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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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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