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의 낸시 펠로시(사진) 연방하원의장이 올해 11월 중간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1987년 이후 무려 35년간이나 18선 연방하원의원(지역구 샌프란시스코)을 지낸 펠로시의 19번째 출마이다.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 민주주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그래서 나는 하원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할 예정이며 정중히 여러분의 지지를 구한다"고 밝혔다.
주요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의 출마 선언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우세 분위기가 커지고 연방하원의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위기감이 커진 상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하원의장직에 올랐으며, 지난해 2021년 1월 하원의장으로 재선출돼 자신의 4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하원 의결을 주도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국정연설 당시 연설문을 찢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펠로시 경쟁자로 민주당의 샤히드 부타르와 공화당의 존 데니스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들은 과거에 펠로시에게 모두 패했다. 펠로시 사무실에 따르면 펠로시는 2002년부터 민주당을 위해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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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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