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내 6천408명 등록률 ‘역대 2번째’
▶ 내달말 투표소 4곳 가능성

한국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마감됐다. 사진은 SF총영사관에서 한인 2명이 재외선거 등록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 8일로 마감된 가운데 SF총영사관 관활 지역의 재외유권자 등록률이 지난 대선때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역대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외공관별 신고 및 신청 접수현황에 따르면 SF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8일까지 재외선거 등록 마감 결과 20대 대선 유권자 신청인 수는 신규등록자 5천758명, 영구명부 등록자 650명으로 총 6천40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등록자 5천758명 중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자는 383명, 유학생과 주재원, 방문자 등 국외부재자 신고인은 5천375명으로 기록됐다.
이번 유권자 등록률은 예상 선거인수 10만1천570명 대비 6.31%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때의 등록 유권자 4천342명(4.8%)보다는 많고 2017년 제19대 대선때의 6천366명(8.2%)보다 유권자수는 많지만 등록률은 낮다. 역대 사전등록률 최고를 기록한 2017년 대선에 이어 두 번째로 유권자 등록률이 높다.
송지현 재외선거 담당 영사는 하루 앞선 9일 총영사관에서 집계한 수치로 총 유권자 신청인 수를 6천308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송 영사는 “최종 집계는 재외선거 기간 중 SF총영사관 관활지역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한국 내 각 시와 군, 구에 신청한 인원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재외선거 등록 신청 신고인 수는 총 23만1천24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외선거인등록 신청자는 8천848명, 국외부재자신고인은 19만9천89명, 영구명부 등재자는 2만3천310명으로 집계됐다.
미 전역에서는 LA총영사관에서 1만780명(5.84%)이 유권자등록을 신청해 가장 많았고, 뉴욕 9천514명(6.93%) SF 6천408명(6.31%), 시카고 6천128명(5.17%), 애틀랜타 5천752명(5.69%) 순이었다.
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와 ▲재외선거인(영주권자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 주민등록 말소자 포함)으로 나뉜다.
이번 한국 대통령 선거 관련 재외투표소는 SF총영사관(3500 Clay St., SF)에 오는 2월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6일간 마련되고, 산호세 코트라 무역관(3003 N 1st St, San Jose)과 새크라멘토 한인교육문화회관(3641 S Port Dr, Sacramento)에는 2월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한편 오는 1월1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 투표소 설치와 관련한 법안이 통과돼 SF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추가 투표소가 1곳 더 마련돼 총 4개의 투표소가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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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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