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공립학교(CPS)가 코로나19재확산에도 불구하고3일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이날 시카고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교원노조(CTU), 학부모 및 회원들은 파크메이너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조기 복귀를 우려했다. 노조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아직 교실은 위험하다”며 “코로나 검사 프로토콜의 변화가 있을 때까지 학생들은 원격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CPS는 겨울 방학 동안309개교 30만명 이상 학생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권장했고, 지난 12월 28일까지 검사 키트를 제출케 했다.
당시 검사는 방학 내 ▲타지역을 여행한 백신 미접종자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백신 미접종자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이는 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지만 키트는 적정 시간 내 검사 시설로 전달되지 않아 약 2만5천개에 달하는 키트가 무효 판정을 받았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검사 결과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는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수치다. 또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CPS에 따르면 시카고에선 지난주 3만5천명이 넘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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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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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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