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00 블락 웨스트 카탈파 길에서
▶ 지난 2일 무장 강도 권총에 희생돼

사망한 한인 박모씨가 2일 오전 7시경 자신의 벤으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시카고 선타임스>
지난 2일 오전 7시경 2600 W. Catalpa Ave.에 거주하는 박 모씨(영어명 Rae Park, 59세)가 지나가던 차량에서 걸어나온 강도에게 총격을 받고 숨졌다.
그는 자신의 밴 옆에 서 있다가 다가온 강도와 맞부딪혔으며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는 사이 강도는 총을 발사했다.
박씨는 곧 에반스톤의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카탈파 길은 포스터 길과 브린마 사이의 길로 이 근처의 주택가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사망한 박 모씨는 자신의 밴으로 택시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링컨 길에는 링컨 스퀘어 경찰서가 위치하고 있으며 감시 카메라에 의하면 강도 혐의자는 짙은 색 모자가 달린 셔츠를 입었으며 셔츠 앞에 흰색 로고가 적혀있다. 그리고 검은색 바지에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모씨가 자신의 밴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을 때 마침 뒷골목으로 흰색 차량이 지나갔으며 이 차는 박씨 밴을 지나 5미터 정도 가다가 정차했다.
운전석 옆에 앉았던 혐의자는 차에서 걸어나와 박씨가 있는 밴의 운전석 쪽을 향해 걸어갔으며 두 사람이 서로 맞부딪혔다. 그 순간 총을 꺼내 박씨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제3지구 경찰대 형사과는 이 사건을 접수하고 비디오에 찍힌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주민들의 신고(312-744-8261)를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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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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