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불후' 가수 포레스텔라가 왕중왕전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아티스트 '바이브' 특집이 그려졌다.
첫 순서는 벤이었다. 바이브의 윤민수를 가요계의 아버지로 생각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벤은 래퍼 한해와 함께 '사진을 보다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에일리는 무대 후 "바이브의 원곡은 이별한지 시간이 좀 지나서 집 청소를 하다 사진을 우연히 본 날의 감성을 노래한 느낌이라면 벤과 한해의 버전은 헤어지기 며칠 전에 핸드폰 사진을 정리하는 느낌이다. 아직 슬픔이 가시지 않은 느낌"이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이어 불후의 '포식자' 알리가 무대에 올랐다. 알리는 다른 무기가 없다며 기타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에일리는 이에 "이 언니는 그게 더 무섭다"며 경악했고, 알리는 육아의 고됨이 절절히 담긴 '술이야'로 현장에 충격을 안겼다. 김신영은 "진짜 포식자다"며 탄식했고 알리는 바로 벤과 한해에 1승을 차지했다.
이날 명곡 판정단으로는 '강철부대'가 출연했다. 특전사 박군은 이날 벤과 한해의 '사진을 보다가' 무대 뒤 "TV로만 봤는데 라이브로 보니까, 군대에서 저희가 완전 군장을 하고 한라산 등반을 한다. 오늘 그 정상에 도달해 한라산을 둘러볼 때의 뻥 뚫린 기분이었다"며 감격했고, UDT 김민준은 학생 때 전 여자친구와 찍었던 사진이 떨어지지 않아 지갑까지 버려야 했던 기억을 덧붙여 절절함을 더했다.
4년 만에 돌아온 인피니트 남우현은 '다시 와주라'를 열창했다. 벤은 "혼자 이걸 해내시는 게 너무 신기하다. 둘이 불러도 힘든 노래고 민수 PD님도 되게 힘들어하는 노래다. 끝나고 링거 맞으러 가시기도 한다"며 놀랐고, 바이브 역시 "저희도 조마조마하며 부른다", "콘서트에서 기피하는 노래다. 이걸 부르면 다음 곡을 못 부른다"며 감탄했다. 남우현은 알리에 1승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임정희와 DK가 '그 남자 그 여자'로 애절한 무대를 펼쳤다.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은 "좋은 곡에는 평가가 남지만 명곡에는 사연이 남는다는 말이 있지 않냐. 오늘 무대를 보시는 모든 사연자들이 또 하나의 사연을 남기지 않을까 싶다"며 감탄했다. 임정희와 DK는 이별 사연을 이끌어내며 우승석에 올랐지만 이후 포레스텔라의 등장은 모두를 긴장케 했다.
무패 신화의 소유자 포레스텔라는 "저희는 멤버가 4명인데 왕중왕 트로피가 세 개 밖에 없다"며 마지막 왕중왕 트로피를 위해 투지를 불태웠다. 포레스텔라의 선곡은 바이브 류재현이 작곡, 작사한 SG워너비의 '살다가'였다. 포레스텔라는 명품 화음과 동굴 함성을 발사하며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임정희와 DK에 두 표 차이로 승리해 우승석으로 향했다.
마지막 무대는 에일리의 '미워도 다시 한 번'이었다. 이미 왕중왕전 티켓이 있는 에일리는 포레스텔라가 왕중왕전에 오지 못하게 하려고 "악으로 깡으로 불렀다"고 말했고, 남우현은 에일리의 가창력에 깜짝 놀라며 "웬만하면 리허설 대로 해달라"고 애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결과는 포레스텔라의 승리였다. 포레스텔라는 단 한 표 차이로 에일리에 승리해 왕중왕전 출전 티켓을 얻어냈다.
바이브의 류재현은 "20주년 생일 잔치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돌아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윤민수는 "공연을 많이 못 했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앨범도 공연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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