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788만달러, 주당 7.5센트 배당
CBB 은행(행장 조앤 김)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역대 최대 분기별 순익 기록을 경신했다.
CBB 은행의 지주사인 CBB 뱅콥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788만달러(주당 76센트) 분기별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별 순익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올해 1, 2, 3분기 연속 최대 분기별 순익 기록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인 2021년 2분기의 630만달러(주당 61센트) 순익에 비해 25.0%, 전년 동기인 2020년 3분기의 290만달러(주당 28센트) 순익에 비해 두 배 이상(171.5%) 급등한 것이다.
올해 1~3분기 전체 순익 역시 1,952만달러(주당 1.88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617만달러(주당 60센트)에 비해 세 배 이상(216.5%) 급등했다.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은 올 3분기에 3.62%를 기록, 전 분기의 3.75% 대비 0.13%포인트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의 3.20%와 비교하면 0.42%포인트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한 부실대출 우려가 완화되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신규 대손충당금 비용을 적립하지 않은 점도 순익 증가의 한 요인이었다.
CBB 은행은 자산과 예금고,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3분기 현재 총 자산은 19억91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4%, 전년 동기 대비 36.4% 각각 증가하며 자산 규모가 19억달러를 넘어섰다. 은행은 하와이주 오하나 퍼시픽 은행 인수가 지난 7월1일자로 완료되며 자산 증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예금고는 16억6,606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0.8%, 전년 동기 대비 51.3% 각각 늘었다. 대출(LR)은 12억5,581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8%, 전년 동기 대비 24.1% 각각 늘었다.
조앤 김 행장은 “3분기에 부실대출 우려가 완화되고 대출과 예금고가 급증하면서 순익이 3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며 “하와이 오하나 퍼시픽 은행 인수 효과로 4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와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CBB 뱅콥은 이날 4분기 현금배당으로 주당 7.5센트를 확정했다. 전 분기의 6.1센트보다 23% 인상됐다. 현금 배당은 오는 11월12일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11월26일 지급될 예정이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