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 총격 사건에 대한 위스콘신 케노샤 주민들의 반대 집회가 한창일 때 데모 군중을 향해 반자동 총을 발사해 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된 카일 리튼하우스가 25일 법정에서 자신의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일리노이 앤티옥 지역에 거주하던 그는 2020년 8월25일 데모 군중에 총을 쏴 조셉 로젠바움과 앤토니 후버를 사망케 한 살인혐의 등 6개의 어카운트로 기소된 상태다.
당시 17세이던 그는 흑인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에 의해 총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집회에 참석한 군중으로부터 케노샤 시내의 비즈니스를 약탈로부터 안전하게 지킨다는 의미에서 총을 지닌 채 거리를 활보하다가 군중으로부터 위협을 느끼자 총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무장하지 않는 로젠바움은 리튼하우스를 추격해 중고차 매매 주차장까지 쫓아갔으며 그곳에서 리튼하우스는 그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했다. 언덕을 오르내리던 리튼하우스는
길거리에 쓰러진 후 후버가 스케이트보드를 가지고 그의 머리를 내려치려 하자 그의 가슴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그 후 리튼하우스에게 케이지 그로스크루츠가 다가가 그의 권총을 잡았다가 그가 쏜 총에 의해 팔에 큰 총상을 입었다.
리튼하우스는 3명의 사상자를 낸 채 현장을 이탈했다.
그 후 케노샤 카운티 디스트릭트 마이클 그레이블리 검사는 제이콥 블레이크에게 7발의 총격을 가해 전신 마비를 일으킨 백인 경찰에 대해 무혐의를 내린 바 있다.
리튼하우스의 변호사는 “그는 케노샤의 비즈니스를 약탈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왔으며 그 와중에 총을 쏜 것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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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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