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젊은 성인층, 부모층 스트레스 가중
▶ 미 심리학회, 정신적 치료 강조하고 나서
팬데믹 동안 미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를 통해 스트레스와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한 ‘Stress in America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성인층(Young Adults)과 부모(Parents)들이 매일 매일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2%의 성인들은 일상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과정 속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성인 3명 중 1명은 매일 무엇을 입을 것이지, 무얼 먹을 것인지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것이다.
현재 25-34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의 48%가 그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16-24세인 Z 세대(Gen Z Adult 37% & Gen Xers 3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또 부모인 경우 47%로 부모가 아닌 경우의 24%보다 2배 정도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리학회는 개인의 정신 건강상 어느 정도의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데 팬데믹 상황 속에서는 너무나도 불확실한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정신적 피로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젊은 성인층과 부모층은 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계층으로 부각되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수 개월 내에 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대한 불안감이 성인의 63%, 즉 3분의 2에 달하는 성인이 느끼고 있으며, 미래 계획을 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성인이 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의 일상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성인의 3분의 1 이상인 36%가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도 35%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59%는 팬데믹 동안 자신의 행동 패턴이 변했다고 인정했다. 소셜 시츄에이션을 피한다던가(24%) 음식 소비 성향을 바꾼다던가(23%) 책임을 지연시키거나 등한시한다던가(22%) 운동 레벨을 변화시킨다거나(22%)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인들은 팬데믹 후 미래를 매우 밝게 보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팬데믹이 끝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갈 것이라고 보는 성인 70%에 이르고 있으며 이 위기가 끝나면 다시 팬데믹 전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 성인이 57%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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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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