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 식료품비·주거비 등 생활비 크게 올라… 저소득층에 타격
▶ 연방 노동통계청 발표
최근 연방 노동통계청(BLS)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상승율 자료에 따르면, 샌디에고 인플레는 6.5%로 정부가 추적관리하는 전국 12개 광역권 중 리버사이드 6.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이는 미 전체 평균 5.4%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BLS 자료에 따르면 샌디에고에서 가장 큰 가격상승은 가솔린 가격으로 1년 동안 40.4%나 상승했고, 중고차 가격이 23.4%, 에너지 가격도 31.3% 증가했다.
AAA 및 유가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샌디에고 가솔린 가격은 최근 15일간 14번이나 올랐고, 보통 휘발류 가격은 지난 주말 1.1센트 상승해 4.436달러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교육비 3.2%, 주거비 4.4%, 식료품비 7.6%, 식당음식비 10.1% 등이 각각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비컨 경제연구소는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직장폐쇄에 대한 손실보상프로그램으로 1달러 손실에 3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컨 공동창업자인 손버그 경제학자는 팬데믹 동안 이들이 불필요한 돈을 받았고, 너무 많은 지원금 지급으로 불어난 부채는 국가의 재정적 미래를 위험한 길로 들어서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막대한 부양책으로 인한 가계의 불노소득이 물가상승을 유발해 소득증가분을 상쇄하고 오히려 실질가치를 큰폭으로 하락시켰다는 것이다. 인플레를 잡지 않는 한 저소득층 지원은 의미가 없고, (그들을)더 궁핍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실제로 샌디에고 5월 평균임금은 시간당 34.95달러로 최근 2년동안 18% 상승했다.
손버그는 “(막대한 실업수당 지급 기간동안) 고용시장은 구인난을 겪으며 임금이 급격히 상승했고, 임금상승이 상품구매를 촉발시켜 물가상승을 견인했고, (이는 다시) 공급망을 자극해 고용에 대한 수요가 늘게하는 (순환)구조를 띄게 했다”고 분석했다.
알렌 진 샌디에고 대학교(USD)경제학자는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되면 저소득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고 가장 심하게 (고통을)느끼게 된다”고 했다.
제롬 파월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경제부문이 신속히 재개됐을 때, 고인플레는 예상됐지만 모든 것은 빠르게 평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하지만 진은 공급망이 망가져 공급부족상황이 계속돼 물가상승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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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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