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사리오, 9회말 2사 2루서 얀선 상대로 굿바이 안타

다저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31번)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로이터]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맞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8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9회말에 터진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 적시타에 4-5로 역전패했다.
애틀랜타는 전날에도 9회말에 터진 오스틴 라일리의 굿바이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애틀랜타는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애틀랜타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이언 앤더슨이 난타를 당했다. 선두 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코리 시거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초구 커브가 한가운데에 몰려 장타를 얻어맞았다.
앤더슨은 이후 윌 스미스, 크리스 테일러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코디 벨린저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4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의 영웅 라일리가 맥스 셔저에게 볼넷을 얻자 후속 타자 족 피더슨이 우월 투런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다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피더슨은 중요한 순간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애틀랜타는 7회 다시 리드를 내줬다. 다섯 번째 투수 타일러 마첵은 상대 팀 선두 타자 베츠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놓였다.
마첵은 스미스에게 고의 4구를 내주며 1루를 채웠다. 애틀랜타는 구원 투수 루크 잭슨을 서둘러 올렸다.
그러나 잭슨은 몸이 덜 풀렸는지 사구를 던져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잭슨은 다저스 테일러에게 중전 적시 2타점 2루타까지 내줘 2-4로 밀렸다. 애틀랜타는 패색이 짙던 8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로사리오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오지 올비스와 라일리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4-4가 됐다. 1루 주자 올비스는 라일리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폭풍 질주로 홈으로 내달려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애틀랜타는 트레비스 다노의 중전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올렸고, 로사리오는 얀선의 가운데 몰린 초구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경기를 끝냈다. 수비 시프트에 따라 2루수 쪽으로 이동한 유격수 코리 시거가 걷어낼 수 없을 정도로 총알처럼 빠른 타구였다.
로사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