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가에도 근접… “SEC,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 승인 전망”

비트코인[로이터=사진제공]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반년 만에 6만 달러를 다시 넘었다.
15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코인당 6만314달러까지 찍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4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만4천895달러에도 근접한 것이라고 CNBC와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은 것은 다음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로셰어, 인베스코가 각각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만든 ETF 상품들을 SEC가 곧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SEC 투자자교육실이 트위터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보유한 펀드에 투자하기 전에 잠재적인 위험과 편익을 신중히 고려하라"는 글을 올린 것이 ETF 승인 기대감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승인되면 오는 19일부터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예정이라고 CNBC가 전했다.
캐나다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존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인 비제이 아야르는 CNBC에 "ETF 승인이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만약 ETF 신청이 거부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5만5천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붐'이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존 컨리프 부총재는 13일 연설을 통해 가상화폐가 2008년과 비슷한 정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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