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유람선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가 19개월 만에 11일 샌프란시스코 피어 29에 입항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된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가 샌프란시스코 항에 입항한 후 펜데믹을 거쳐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항에 들어온 크루즈 유람선이다. 피셔맨스 워프의 많은 상인들은 ‘마제스틱 프린세스’의 입항은 SF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활기찬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기뻐했다.
이번 ‘마제스틱 프린세스’의 입항은 작년 3월의 ‘그랜드 프린세스’ 입항과는 크게 다른 상황이다. 작년 3월의 ‘그랜드 프린세스’는 수십 명의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승객 중에 포함시켜 전 세계에 코로나19의 현실적 위기감을 알렸다. 이번 ‘마제스틱 프린세스’는 감염자 대신 SF의 경제 부활을 예고해 주었다. 피셔맨스 워프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크루즈 유람선의 입항이 가져다 줄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매해 1천 5백만 명의 관광객이 피어 39를 찾았는데 팬데믹으로 관광객 수는 형편 없이 줄었다. 테일러 새포드 피어 39 사장은 “아직 예전 경기를 완전히 회복하기는 힘들겠지만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피어 39가 예전 경기를 회복할 것”이라고 크루이즈 입항을 반겼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승객들은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순조로운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는SF에 이틀간 머물고 멕시코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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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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