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구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속아도 꿈결'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배우 이태구(33)가 '진심을 말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태구는 지난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진행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 종영 인터뷰에서 앞으로 활동 계획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이태구는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이번에는 맛보기였다. 조금 더 확장된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장르로 로코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제가 스포츠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꼭 스포츠 관련 드라마,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태구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전에 어떤 감독님이 '진심을 말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태구는 '속아도 꿈결'을 통해 이전보다 자신을 알린 계기가 됐다면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특히 이태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선배들을 얻게 됐다고 좋아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은 좋은 선배님들을 만난 것"이라면서 "예전 작품에서는 선배님들과 길게 호흡하지 못했다. 제가 비중이 작아서, 출연을 해도 손님 같은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함께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이번에 사람들을 얻은 게 가장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구는 '속아도 꿈결'에서 부자로 호흡을 맞춘 최정우와의 만남에 만족해 했다. 그는 "제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드라마 중 '연애시대'가 있다. 그 때 최정우 선생님이 아버지 역할이었다. 아버지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극 중 아들 역을 한 배우들이 성공했다. '나도 이제 아버지(최정우) 아들이니까, 잘 되겠지'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태구는 "아버지(최정우)도 '내 아들 했던 배우들 다 잘 됐다. 그러니까 안 되면 너가 문제야'라고 하셨다"고 밝히면서 "저도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연극을 시작으로, 2018년 단역으로 드라마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 이태구. "나이 많은 신인"이라고 하지만, 연기를 향한 열정만큼은 크다. 차기작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다시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태구가 출연한 '속아도 꿈결'은 지난 1일 종영했으며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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