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진무학 역을 맡은 김민재./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민재가 '달리와 감자탕'에서 일자무식 캐릭터를 완벽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재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기준)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o박세은, 연출 이정섭)에서 주인공 진무학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진무학은 무식, 무지, 무학한 캐릭터로 돈밖에 모르지만, 감자탕 기업 '돈돈 F&B'의 상무로서 자신의 일에는 프로페셔널한 인물이다.
이날 진무학(김민재 분)은 돈돈 F&B FW 시즌 신메뉴 품평회에서 새로운 감자탕을 시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셰프가 고급스러운 감자탕을 선보이며 "세계 4대 진미 이베리코 흑돼지 중 최고 등급으로 조리했다"고 설명하자, 진무학은 "똥 싸고 있네"라며 파격 발언해 임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감자탕이 뭐냐. 적은 돈으로 배부르게 먹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싸고 양 많고 배 터지고!"라고 일갈해 속 시원한 공감을 자아냈다.
청송미술관 관장 김달리(박규영 분)와의 황당무계한 해프닝도 이어졌다. 김달리는 진무학을 자신의 손님으로 오해하고 미술 작품이 가득한 파티장에 데려갔다. 사람들은 진무학을 향해 작품들에 대한 소견을 물었고 진무학은 많은 그림 중 돼지 그림을 가리키며 일장 연설을 늘어놨다. "흰털, 긴 몸통, 축 처진 귀 등을 보면 전형적인 랜드레이스 품종이지만 등과 넓적다리가 퉁퉁한 것이 더치랜드레이스 품종이다"라며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직업병을 드러냈다.
이어 모딜리아니 작품에 몰입해 있는 김달리에게 "이 그림이 그렇게 좋습니까? 이런 건 얼마나 하려나"하며 값어치를 따졌다. 한화로 1600억 원 정도 할 거라는 대답에 놀란 진무학의 입에서 먹고 있던 체리가 튀어나왔고, 이는 그대로 그림에 가서 박혀 파티장 분위기를 발칵 뒤집었다.
모딜리아니 그림이 가품임이 밝혀지고 안도한 진무학은 "맘마미아 콜롬비아 아싸라비아" 등을 외치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로도 여러 해프닝 속 김달리와 진무학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김달리는 진무학을 향해 "내가 만나본 사람 중 제일 재밌다"고 말하는 등 첫 만남부터 훈훈한 기류가 오갔다.
이처럼 김민재는 첫 방송부터 진무학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 초반의 재미를 하드캐리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는데...한국TV(
https://tvhankook.com)에서 함께할 수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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