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AOA 출신 권민아와 지민의 멤버 간 갈등 논란과 관련해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이 권민아에게 사과하러 갔을 당시의 대화록이 공개됐다.
8일(한국시간 기준) 디스패치는 지난해 7월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이 권민아를 찾아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 내역에는 지민의 부친상 이후 지민과 권민아의 휴대폰 대화 내용, 권민아의 폭로 후 지민과 권민아의 대화록, AOA 멤버들의 중재,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폭언, 권민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한 휴대폰 대화 내용 등이 담겨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지민의 부친상 이후 지민은 권민아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2개월 후 민아가 지민을 저격했고 이에 지민과 AOA 멤버들은 민아를 찾아갔다. 지민은 권민아에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과한다'고 말했고 민아는 '기억도 못 하는 데 사과를 받아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두 사람의 대화가 평행선을 달리자 초아, 찬미, 혜정 등 다른 멤버들이 중재에 나섰다. 결국 민아는 지민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지민은 이후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권민아의 폭로는 이후에도 계속됐지만 팀을 탈퇴하고 가요계를 떠난 지민은 더 이상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권민아는 2020년 11월부터 5월까지 지민에게 직접 문자를 날렸다. 권민아는 "나 패러 와라" "이 살인마야" "너희 엄마는 뭐하냐" 등 부모까지 언급한 폭언을 계속해서 보냈다.
뿐만 아니라 권민아의 갑질 의혹도 제기됐다. 권민아는 매니저에게 치과 치료 및 어머니의 피부과 시술 예약 등을 부탁했다. 연예인 가족의 개인적 업무까지 매니저에게 시키는 건 '갑질'에 해당할 수 있다.
AOA 멤버들도 포함된 대화 내용과 관련해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민은 해당 논란으로 AOA를 탈퇴했다. 권민아는 2019년 AOA를 탈퇴했으며 배우 활동에 나섰다. 최근에는 SNS에 올린 호텔 흡연 사진이 논란이 되어 계정을 삭제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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