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 해방둥이 동아리’ 개최, 광복절 JJ 그랜드 호텔서 “88세·100세 잔치도 계획”
![[이색 모임] 1945년생 다 모여라!…77세 ‘희수’ 합동대잔치 [이색 모임] 1945년생 다 모여라!…77세 ‘희수’ 합동대잔치](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1/08/09/20210809193825611.jpg)
해방둥이 77세들의 모임‘45 해방둥이 동아리’ 희수합동대잔치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회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올해 77세를 맞는 1945년생 해방둥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광복절인 오는 15일 LA 한인타운 호텔에서 77세 생일잔치를 뜻하는 ‘희수연’ 합동 대잔치를 가질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45년생 해방둥이들의 남가주 모임인 ‘45 해방둥이 동아리’(회장 장주남)의 강건재 2대 회장은 “한국 현대사의 큰 획을 긋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8.15 해방일에 태어난 해방둥이들이 우연한 기회에 한 자리에 모인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5년간 매달 한 차례씩 모임을 가졌으며 올해가 희수인지라 해방둥이 합동 희수 대잔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심경원 초대회장과 함께 2016년 이 모임을 조직했다는 강건재 회장은 해방둥이들이 산업화의 역군으로 또한 민주화의 전사로 대한민국의 세계화의 초석을 다졌으며 서독의 광부와 간호사로 구슬땀을 흘렸고, 월남의 정글을 헤치며 공산주의와 싸워 민주주의를 지켰으며. 열사의 중동에서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는 바탕을 마련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희수 합동대잔치 추진위원장인 원영두 박사(한의학)는 “초대 회장이 수년전 별세하면서 이젠 100세 시대를 맞아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건강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고 자식들에게도 부모 세대에 대한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며 인생을 논하는 친교 모임이었던 ‘45 해방둥이 동아리’는 이제 더 늦기 전에 남은 인생을 더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모임에 많은 해방둥이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강건재 회장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살면서 88세 ‘미수’ 100세 ‘상수’ 모임까지 가질 것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오후 1~5시에 진행되는 희수 합동대잔치의 사회는 같은 해방둥이인 코미디언 김막동씨가 맡아 진행한다. 노래 및 장기자랑 순서는 물론 풍물놀이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연락처 (213)703-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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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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