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프랑스의 한 젊은 기병대 장교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파견되었는데 그 임무 완수를 위해서는 승마, 펜싱, 수영, 사격, 육상을 다 해야했다.
쿠베르탱 남작은 당시 군인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고대 올림픽의 5종 경기를 좋아해 유사한 경기를 고안해 냈다. 5개 분야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특출난 능력을 보유해야만 메달을 딸 수 있는 경기로 만든 것이 근대5종이다. 이른바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종목이다.
국제 근대5종 경기연맹에는 현재 전 세계 120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승마는 낯선 말에 올라타 벌점 없이 해당 시간 안에 장애물 코스를 달려야 한다. 펜싱은 30초 동안의 경기 시간에 에페(전신을 타겟으로 함) 종목으로 경쟁한다. 수영은 200m 자유형으로 기록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그리고 레이저 런(사격+육상 복합 경기)이 최종 경기인데 선수들은 10미터 거리에서 레이저 권총으로 50초 이내에 5개 표적을 향해 발사하고 800m를 달리는 4개의 서킷을 완료해야 한다. 숨을 고르면서 차분하고 신중하게 총을 쏘는 것이 어렵다는 평이다.
유럽 국가들이 강세로 헝가리와 스웨덴이 두각을 보이지만 최근에는 메달을 가져가는 나라가 다양해졌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전웅태가 동메달 그리고 정진화가 4위를 마크하면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쾌거는 물론 아시아에서는 두번째 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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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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