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면 최근 몇년 사이에 거리에서 최소한 한 번쯤은 Cannabidiol(CBD) 라는 간판을 보았을 것이다.
고속도로 옆에 크게 서 있는 빌보드에서도 광고를 하고 길거리에서도 초록색 십자표시 바로 옆에 이런 CBD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가게를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라스베가스에서는 매우 흔하다. 과연 이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마약인가 아니면 마리화나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CBD는 마리화나와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이것에 대해서 매우 궁금하여 나름대로 여러 문헌과 보도를 토대로 검색과 연구를 해 보았다.
명칭 자체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고 이것을 판매하는 사람들 조차 너무나 자주 혼동해서 말하기에 일단 2019년 3월 Times 에 나온 기사를 소개한다.
‘마리화나는 캐나비스라는 식물의 꽃과 잎이다. CBD는 마리화나 또는 헴프에서 추출된다. 헴프는 마리화나와는 다른 또다른 식물이며 미국에서 합법화되었다.
헴프에는 극히 낮은 농도의 THC(tetrahydrocannabinol, 환각을 일으키는 마리화나의 성분)가 함유되어 있다. ‘
간단히 말해서 CBD 는 마리화나를 추출하면 나오는 환각을 일으키는 THC 성분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최근에 많이 알려진 CBD 는 마리화나가 아니라 헴프에서 추출되므로 THC 성분이 거의 없으며 약간이라도 남아 있는 THC를 열, 이산화탄소 등의 특별한 공정을 통해서 모두 제거하여 Pure CBD 라고 부르기도 한다.
CBD는 어떤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불안 및 우울을 줄이는데 특효가 있다. 커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반대로 심장을 더 뛰게하고 각성시키는 반면에 CBD는 반대로 긴장을 풀게하고 우울감을 해소하며 집중이 더 잘 되도록 한다.
그래서 긴장으로 인한 수면장애에 효과가 있다. 특히 이것은 전간증(간질병)에 효과가 좋아서 이 성분을 인공으로 합성하여 의사가 처방할 수 있는 Epidiolex 라는 전간증 치료제로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것은 전반적인 인체 면역체계를 Endocannabinoid System (ECS)라는 방식으로 활성화시킨다는 연구도 있어서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헴프씨드 오일과 CBD를 혼동한다. CBD 는 헴프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것이지만 헴프씨드 오일은 그야말로 씨앗만을 압착하여 기름을 짜 낸 것이며 여기에는 CBD 가 없다.
헴프씨드 오일은 콩기름, 옥수수유처럼 다양한 영양소는 많지만 CBD는 없기에 특별한 효능을 기대할 수는 없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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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 대표원장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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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thc가 환각을 일으킨다.. 떨피고 환각보는사람 태어나서 한번도 못봤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