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미치지 않고서야’ 방송 화면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문소리가 정규직 정리해고에 전 직원 능력 평가를 제안했다.
7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는 인사부 팀장 당자영(문소리 분)이 회사 상무에게 '정규직 정리해고'를 지시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상무는 당자영에게 전화해 "(우리 회사를 인수하는 쪽에서) 고용 승계 100% 안 받겠대. 사업부는 살리고 사람들은 다 안 받겠다는 거지"라고 했고, 인력 감축을 직감한 당자영은 "순서가 좀 이상한데요. 인력 감축이야 (회사를) 사 가는 쪽에서 알아서 하는 거지. 여기가 생선 가게도 아니고 머리 떼고 꼬리까지 떼야 하나"고 반발했다.
당자영은 "창의사업부 인력 중 80%가 정규직이에요. 정규직을 절반이나 무슨 수로. 우리나라에는 노동법이라는 게 있고요. 정규직 하나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데, 사업부 인력 정리라는 게 생선 자르 듯 되는 게 아닙니다"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에 당자영은 기존의 승급심사를 확대 시켜 전 연구동 직원의 직무역량 테스트를 제안했다. 기존 직무역량 테스트는 임원급 인사에만 적용됐으나 당자영은 무능력을 핑계로 사원들을 자르기 위해 전 직원에게 확대시킨 것이다.
그러나 당자영은 마땅한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한세권(이상엽 분)이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최고의 인재를 세팅해야 한다며 외부에서 인재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자영은 "여기 사업부에도 인재가 많아요"라고 했지만 한세권은 "여기 사업부에 쓸만한 인재가 뭐 있나. 수준이 저 아래"라며 거들먹거렸다. 이때 당자영은 한세권의 '이 사업부에 인재가 없다'는 말을 명분으로 삼아 자신의 직무역량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했다.
당자영은 한세권에게 "한 팀장님. 그러니까 한 팀장님 말씀은 여기 사업부 개발자들이 전반적으로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씀이죠? 개발 역량이 현저히 떨어져서 최신 기술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거죠. 그런 문제 의식은 평소에도 갖고 계셨던 건가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명분을 찾았다.
이후 당자영은 전 직원에게 "직무테스트 관련 전체 확대에 대한 제안의 건을 올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제안서를 임원진에게 보냈다. 당자영의 제안서는 결국 한명전자 사장에게까지 흘러갔고, 이를 읽은 사장은 창의사업부에 연락했다.
사장은 창의사업부 센터장에게 전화했고 센터장은 상의 없이 이러한 제안서를 올린 당자영에게 크게 화를 냈다. 센터장은 회사 직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자영이 제출한 제안서 A4용지를 던지며 "당신 정체가 뭐야. 사업부 인사 팀장이란 사람이 소속 센터장 승인도 없이 이따위 짓을 저지르냐"며 소리쳤다.
당자영은 귀에 이명을 느끼며 순간 정신이 혼미해졌지만 이내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센터장에게 사과하는데 한국TV(
https://tvhankook.com)에서 확인해볼수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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