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월부터 발효
▶ 학교 휴교, 공무원 유급휴가

데일리 플라자 앞에 게양된 준틴스데이 깃발. <시카고 시장실>
일리노이가 ‘준틴스데이(Juneteenth/노예해방일)’를 주 공휴일로 지정했다.
16일 NBC뉴스(채널5) 보도에 따르면 이날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스프링필드 소재 아브라함링컨도서관에서 법안 HB 3922에 서명했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서명한 이번 서명은 2022년 1월부터 발효돼 매년 6월 11일 모든 학교는 휴교하고 주 공무원은 유급휴가를 받는다. 단, 내년 준틴스데이는 일요일이기에 공무원들은 2023년부터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오늘 준틴스데이를 주 공휴일로 정하는 법안에 서명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2021년 일리노이가 수정 헌법 제13조를 비준한 첫번째 주가 됐고, 이번 법안은 전국의 구조적 인종차별 해소에 기여할 것”라며 ”고 밝혔다.
올해 일리노이는 준틴스데이 당일 모든 깃발을 반기 게양하며, 앞으로 매년 주 의사당에 준틴스 깃발을 게양할 계획이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의 합성어인 ‘준틴스’(Juneteenth)라 불리는 이날은 미국에서 마지막 노예가 자유인이 된 1865년 6월 19일을 의미한다. 준틴스데이는 ‘해방의 날(Emancipation Day)’ 또는 ‘자유의 날(Freedom Day)’로도 알려져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남부연합 소속으로 연방군과 맞섰던 텍사스주는 2년 반이 지난 1865년 6월 19일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령을 선포했다.
준틴스는 텍사스주가 1980년 처음으로 유급휴일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미국 대부분의 주들이 공휴일이나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
박세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