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 등 50여명 해고, 총장 사퇴 등 내홍
내셔널 대학교(NU)가 팬데믹을 이유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규직 교수 수십명을 해고하는 등 3대 중대 학칙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미 대학교수협의회(AAUP) 서한에 따르면, NU는 지난해 약 50명의 전임교수에 이어 지난 주 6명의 부총장을 사전예고 없이 “즉시해고”했다. 또 고용 계약서를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교원동의 없이 교육시설을 폐쇄했다.
알랙산더 루카스 NU 역사학 교수는 타임스오브샌디에고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5월에 약 270명의 교원들이 7월1일까지 새계약에 서명하든지 해고 당하든지 결정하라는 최후통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중 약 15~20명은 1년치 해고수당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10년짜리 (고용)계약서의 계약기간이 3년 경과한 상황에서 계약이 파기되는 것을 목격했으며, 새 계약에는 2년내 어떤 이유로라도 해고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했다.
또 ▲교원판단의 우선권을 존종하지 않고 일반 교육정책과 관련된 학칙구조를 일방적으로 변경했고, ▲11개 NU 시스템 도서관을 교직원과 상의 없이 중앙 도서관에 통합했으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 전역의 여러 중요한 교육센터를 폐쇄하면서도 교원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았고, ▲의사결정과정을 신속히 하도록 재촉하며 교원우선책임을 선점해 교육프로그램도 중단시켰다.
하지만 AAUP는 학교재정은 샌포드 기부금 (3억5,000만달러)을 포함해 10여억 달러나 돼 양호한 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주 데이빗 앤드류 총괄총장이 돌연 사임한 가운데 마이클 커닝함 총장이 총괄총장대행을 하고 있는 NU에는 2만 5,000명의 재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AUP의 관리위원회는 NU가 (대학이 일반적으로) 준수 해야할 학칙위반 행위를 시정하지 않으면 규정위반 학교 목록에 NU를 추가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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