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국립묘지 찾아, 참전용사들 묘역 방문
▶ 산화한 장병들 넋 위로

현충일을 맞아 포트 로즈크랜스 국립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는 샌디에고 한인커뮤니티 주요 인사들. 오른쪽부터 장영길 한인회 이사, 이준기 6.25참전용사회장, 한청일 노인회장, 백황기 한인회장, 박용석 한인회 이사, 유철 노인회원.
지난 6일 한국의 현충일 66주년을 맞아 한인커뮤니티 주요인사들은 포인트 로마 포트 로즈크랜스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사한 최고 명예훈장 수여자 제임스 포인터 등 참전용사들 묘역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꽂고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역만리 대한민국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며 참배했다.
백황기 한인회장은 “우리는 결코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이들의 충의를 받들어 자유민주주의를 영구히 수호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6.25 참전용사회 이준기 회장은 “참전 당시 보병 2사단 헌병대 소속 정보수집원으로서 가평, 청평지역으로 쳐내려오는 북한군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하는 동안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회상하며 “미군등 유엔군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오늘 이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목이메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혀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한인회는 참배에 앞서 한인들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펼쳤다.
한편, 6.25참전용사회 회원 10여명은 오늘 오후 1시에 대장금에서 6.25 참전용사기념비 건립기금 모금을 겸한 모임을 갖는다. 모금된 기금은 김일진 한인회 상임고문이 노명수 건립위원회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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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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