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종률 둔화에 마이크로칩 등 음모론도 한몫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가 일리노이의 백신 접종률을 둔화시키고 있다.
27일 시카고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직 많은 주민들이 백신의 개발 속도와 부작용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 리서치 코퍼레이션(NRC)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는 주된 이유로 ▲부작용(37.9%) ▲백신 개발 속도(22.2%) ▲백신 위험 성분(11.7%) ▲주사기(7.9%) ▲접종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6.4%) ▲자가 면역 시스템 의존(6.3%) ▲백신 효과(5.8%)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주민들의 의식은 일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RC의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난 백신 부작용 우려 비율38%는 작년 12월의 53% 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또 백신 접종을 아예 반대하는 비율도 9.3%로, 작년 가을의 13.7% 보다 줄었다. 일리노이 백신 접종 반대 비율은 인디애나(15.2%), 미주리(13.9%), 아이오와(11.7%), 미시간과 위스콘신(11.1%) 보다 낮았다.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접종률 둔화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댜 선대레샴 서던일리노이대 약대 교수는 “일부 시민들이 백신에 마이크로칩이 포함됐다고 의심하거나 백신이 불임을 초래한다는 등 음모론을 믿는다”며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없고, 일리노이 주민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 받은 가운데 우리는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NRC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달 1천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과 관련한 반응을 조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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