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마사지체어, 화장품, 이불, 식당 등 매출크게 늘어
▶ 선물 상품권, 경품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고객 유인

경제재개와 발맞춰 첫 번째 맞은 마더스데이에 한인업소들이 특수를 누린 가운데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양모 침구점‘올가리노’를 찾은 가족단위 고객이 업소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억눌렸던 한인들의 소비욕구가 마더스데이 주말을 기해 ‘보복 소비’ 수준으로 폭발했다.
경제 재개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완화된 최종 단계인 ‘옐로우’로 진입한 상태에서 마더스데이까지 겹친 지난 황금 주말에 한인타운의 선물, 식당, 꽃집, 화장품, 이불, 마사지체어 업소 등은 마더스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의 경우 주말내내 고객들이 계산대를 가득 메우며 마더스데이를 맞아 부모님과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샤핑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밭솥, 김치냉장고, 이불 등 가정용품은 물론이고 발마사지, 손마사지 등 효도용품 코너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김스전기는 50달러 이상 구입시 5달러, 100달러 이상 구입시 10달러, 200달러 이상 구입시 20달러 김스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로 가족간의 선물구입에 대한 부담을 낮추었다.
양모침구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올가리노도 마더스데이 고객감사 전품목 20%세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평소에 비해 30% 정도 증가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올가리노 백영번 대표는 “부부 혹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팬데믹 사태의 여파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고객들이 양털이불을 사용하면서 깊은 숙면을 통해 최고의 면역력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킹사이즈 이불은 580달러에서 465달러, 퀸사이즈 이불은 550달러에서 440달러, 트윈사이즈 이불은 520달러에서 415달러로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카후나는 5월 마더스데이를 맞아 어머니와 아내를 위해 카후나 마사지체어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카후나 프리미엄 LED마스크(2,300달러 상당)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다. 바디프랜드도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파라오 S2 구매 시, 마블 허그체어 2를, 팬텀 2 구매 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GLED 마스크를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바디프렌드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아이작 정 매니저는 “마더스데이인지라 부모가 마사지체어를 사면서 자녀에게 소형 마사지체어를 선사하고 남편이 마사지 체어를 사면서 덤으로 얼굴화장을 위한GLED 마스크를 아내에게 선사하는 선물패키지가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텔레트론의 고급마사지 체어도 2,800달러 상당의 딤채 김치 냉장고를 보너스로 증정하는 이벤트에 힘입어 고객들이 많이 찾았으며 헬스코리아의 H솔류선 마사지체어도 4,000달러와 5,000달러, 9,000달러대의 차별화된 가격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남체인옆 팔레스 뷰티도 후 화현 왕후 세트를 690달러에 구입하는 고객에게 165달러 상당의 베스트 셀링 엣센스 자생 엣센스가 공짜 선물로 증정하고 오 휘 더 퍼스트 대용량(55ml)을 220달러에 구입하면 70달러 상당의 오 휘 수분 크림 세트가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가족의 방문이 늘었다. 마더스데이의 특성상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꽃을 선물하는 자녀들이 많아 한인타운의 꽃집들도 반짝특수를 누렸다.
이번 마더스데이의 가장 큰 매출증가 혜택을 본 곳은 요식업소이다. 웨스턴과 4가의 옴부그릴은 일찍 마더스데이 특선을 준비해 큰 재미를 봤다. 옴부그릴의 김유미 대표는 “마더스데이 특선메뉴를 149.99달러에 선보이며 영업시간도 8일과 9일에는 밤 10시까지 늘리면서 고객이 만원사태를 이뤘다”고 밝혔다. 조선갈비는 넓은 패티오와 실내에서 초이스와 프라임 고기 등 푸짐한 메뉴를 준비한 가운데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크게 늘었다. 8가에 위치한 해마루 설렁탕은 매운 갈비찜과 아사도 등 인기 메뉴와 함께 손반죽으로 뽑아낸 속초 명태회냉면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
경제재개와 발맞춰 맞은 첫번째 마더스데이 주말 특수가 한인업소들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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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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