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강력한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TV 쇼 출연을 앞두고 도지코인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서부 시간으로 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6.82% 상승한 0.6745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은 7일 오후 10시께 사상 최고치인 0.7383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한 뒤 다시 회복 중이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인 920억 달러(약 32조5천억 원)까지 올라갔다가 872억7천만 달러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의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거의 140배로 뛰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연거푸 올리며 이 가상화폐의 가격 폭등에 연료를 댄 머스크가 이날 밤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하는 것을 앞두고 형성된 시장의 기대감이 도지코인의 가격을 부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이날 SNL에서 도지코인에 힘을 실어줄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스크 자신이 이미 지난달 27일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란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런 기대에 불씨를 댕겼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에 주력하는 벤처캐피털 업체 '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CEO인 배리 실버트는 이날 "여러분의 도지코인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때가 왔다"며 이런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실버트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다.
같은 시각 최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9.40% 껑충 뛰며 사상 최고가인 3천841.27달러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이 가상화폐의 시총도 4천447억5천만 달러로 늘었다.
비트코인 역시 24시간 전보다 2.84% 오른 5만9천366.10달러로 오르며 시총이 1조1천100억 달러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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