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미 전역에서 새로 문을 연 업소가 52만개 가까이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는 업소 검색 및 예약 서비스 업체 ‘옐프’(Yelp)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1년 동안 미국 내에 새로 문을 연 업소의 수가 51만6,754개에 달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옐프에 따르면 51만여개의 창업 업소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정도 줄어든 수치지만 전체 창업 업소 중 28%에 해당되는 14만6,486개 업소들이 올해 1분기 3달 동안 집중적으로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CNBC는 평가했다.
새로 문을 연 업소 중 6만9,000여개가 식당들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한 업소 수는 25만8,200여개로 이중 5만여개가 올해 1분기 동안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최대치에 해당된다.
영업 재개 업소들의 업종은 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셧다운에 크게 영향을 받았던 주점이나 커피전문점, 간이매점 등이다.
옐프 저스틴 노먼 부사장은 “창업 현황은 마치 현재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과 흡사한 모습”이라며 “낮아진 렌트비와 모아둔 자금을 바탕으로 창업에 뛰어든 업주들이 늘어나면서 새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프는 신규 업소와 영업 재개 업소 파악뿐 아니라 소비자 관심도 측정 결과도 발표했다. 사용자가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방문한 업종에 대한 분석이다.
와이너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무려 300%나 급증했다. 부동산이나 주택 개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90% 정도 늘어났으며 대형 가구 처리에 대한 관심도는 100%나 늘어났다.
최근 들어 경제 활동 제재 조치 완화와 관련해 피트니스센터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역시 18%나 상승해 상황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 니즈(needs)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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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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