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온라인 포털 야후와 아메리카온라인(AOL) 등 자산 매각에 나선다. 두 회사를 합병해 구글과 페이스북에 맞먹는 디지털 미디어 업체로 키우려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탓이다.
28일 월스트릿저널(WSJ)은 버라이즌이 야후와 AOL 등을 40억~50억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미국 내 최대 통신사로 고객이 수억명에 달한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총 90억달러에 AOL과 야후를 인수하며 브랜드 부활을 꿈꿨다. 버라이즌은 두 회사를 합병해 ‘오스(Oath)’로 명명하고, 구글과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키우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버라이즌은 2020년까지 연매출 100억달러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매각이 버라이즌이 다른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WSJ는 평가했다. 버라이즌은 최근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등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와 제휴를 맺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버라이즌은 5세대 무선 통신망을 지원하는 데 53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 장비, 광섬유 케이블 등에 2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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