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을 받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지난달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3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9.8%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8.3% 급증한 이후 10개월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지난 2월 2.7% 감소 뒤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3월 소매 판매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8% 상승)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천억달러 규모 추가 재정부양에 따라 지급된 1인당 1천400달러 규모의 대국민 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의류(18.3%), 레스토랑(13.4%), 주유소(10.9%) 등의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힌다.
다만 소비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CNBC방송이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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