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말 임기만료… 내달 차기회장 선거 후보 등록
▶ “코로나속 활동 성공적 평가” 뚜렷한 후보군 없어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이하 상의)의 제 45대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이 다음달 초로 예정된 가운데 현 강일한 회장의 연임설이 거론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기 회장 후보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는 데다 강 회장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인타운 살리기 캠페인 등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상의 위상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강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12일 상의 사무처에 따르면 현 강 회장의 임기가 오는 6월 말로 다가옴에 따라 상의 차기 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은 다음달 4일로 확정된 상태다.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해 오는 20일 열리는 4월 정기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일로만 보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차기 상의 회장직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상태였다면 상의 이사들 사이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에 대한 하마평들이 입에 오르내리며 윤곽이 잡혔던 것과는 판이한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상태에서 차기 회장 출마를 꺼리는 분위기까지 더해지고 있다.
차지 회장 출마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이창엽 현 이사장은 소유하고 있는 기업 운영에 전념하기 위해 차기 회장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뚜렷한 유력 후보가 거론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예상하는 목소리들이 상의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한인타운 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상의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가 상의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강 회장이 연임해 남은 캠페인 활동들을 마무리하면서 안전성이 필요하다는 게 연임 사유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의 내부에서는 강 회장의 연임을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상의의 한 관계자는 “강 회장의 연임 목소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의 내부에서 나오기 시작했다”며 “본인이 직접 연임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고 있지만 상의 회장단과 이사진 사이에서 강 회장 연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본인의 연임설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는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강 회장은 연임 가능성에 대해 “팬데믹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한 일도 있어 아쉬움이 있는 것이 맞다”며 “회장단과 연임을 놓고 의견 수렴을 하지 못해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연임에 대한 입장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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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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