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숏 스탑 딜란 무어가 1일 밤 시애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홈 개막전 8회말 공격에서 상대팀의 실수로 홈을 밟고 있다.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코로나 팬데믹’속에 오픈한 2021 시즌 첫 개막전에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두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매리너스는 1일 밤 7시10분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 홈 경기에서 10회까지 가는 연장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돼 수용정원의 25%인 9,000명이 입장한 가운데 치러졌다.
그야말로 13개월만에 그라운드를 찾은 시애틀 매리너스 팬들은 모처럼 백구의 향연을 즐겼다.
특히 지난해 시즌에서 미국 여자프로농구인 WNBA에서 역대 4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시애틀 스톰의 여자 프로농구선수들이 시구를 벌였다.
스톰의 인기 스타인 수 버드는 물론 지난해 시즌에서 MVP를 차지한 브리안나 스튜어트 등이 나와 시구를 던져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버스터 포지가 2회초 18개월 만의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포지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입양한 쌍둥이 자매를 돌보기 위해 지난 시즌 쉬었다 이날 복귀해 홈런을 터트렸다.
6회까지 5-0으로 지던 매리너스는 7회말 1점을 뽑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8회말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7-6으로 역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알렉스 디커슨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7-7 동점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연장 10회말 볼넷 3개로 주자 에반 화이트가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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