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의 역사와 상징이었던 메이시 백화점 건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투자회사인 KKR과 시애틀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회사인 ‘어반 르네상스 그룹’ 메이시 백화점 빌딩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매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매매에 정통한 인사는 매매가가 5억8,00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시애틀 다운타운 3가와 파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시애틀 다운타운 메이시 백화점은 90년 역사를 자랑하면서 지난 1988년 시애틀시 역사 건물로 지정된 빌딩이다.
2만 평방 피트에 달하는 옥상 데크와 15피트 높이의 천장, 1920년대 시대 백화점에서 유래된 독특한 모양을 자랑한다.
지난 1928년 저명한 시애틀 건축가 존 그레이엄이 지은 이 빌딩은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에다 코로나 팬데믹까지 닥치면서 지난해 2월 백화점 문을 닫아야 했다.
이후 아마존이 6층에 달하는 이 빌딩 대부분을 임대해 사용해왔으며 이곳에선 2,000여명이 근무를 해왔다.
이 빌딩이 새로운 주인을 만났지만 아마존은 당분간 이 빌딩을 계속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KKR과 어반 르네상스 그룹은 이 빌딩의 저층에는 앞으로 소매점을 유치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업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면적은 3,000평방 피트에서 크게는 1만6,000평방 피트에 달한다.
시애틀 다운타운 비즈니스들은 다운타운의 상징이었던 이 건물이 새 주인을 만나 소매점 등을 유치하게 되면 다운타운 일대 경제가 다소나마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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