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 6.2%→6.0%…백신보급·영업제한 완화로 고용회복 ‘뚜렷’
미국의 고용시장이 백신 보급과 영업제한 완화 등에 힘입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6천개 늘어났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6만개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모든 업종에 걸쳐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28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교육(19만개)과 건설(11만개) 분야에서도 고용 회복세가 뚜렷했다.
실업률도 전월 6.2%에서 3월 6.0%로 0.2%포인트 낮아졌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 주의 영업제한 완화, 이에 따른 강한 경제성장 덕분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2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면서 경제활동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추세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천문학적인 추가 재정부양 패키지를 집행하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것도 회복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고용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0만명 줄어든 상태다.
실업률도 '취업 중이지만 쉬고 있는 상태'라고 답한 응답자들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높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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