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낸드플래시 2위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를 두고 미국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WD)이 각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전 세계가 반도체 공급난을 겪는 가운데 반도체 패권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에 따르면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은 각각 키옥시아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늦은 봄에 인수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키옥시아는 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저장장치로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분야의 강자로 3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키옥시아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19.5%로 삼성전자(32.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를 노리는 것도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웨스턴디지털은 14.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론의 경우 5위로 뒤쳐져있다.
키옥시아를 둘러싼 인수 경쟁은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이 더욱 불붙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하면서 각국 정부들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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