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계획보다 15일 앞당겨 시행키로
▶ “65세 이상자 27%인 33만명 접종 안했다”

로이터
16세 이상 워싱턴주 모든 성인은 오는 15일부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달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5월1일로 예정돼 있었던 모든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일정을 15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16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이 허용될 경우 워싱턴주 전체 인구 734만명 가운데 630만명의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인슬리 주지사는 설명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16일부터 코로나 백신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한 것은 연방 정부의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전제 조건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6세 이상 미국내 모든 성인이 오는 17일부터 접종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각 주 정부에 요구했었다.
이 같은 연방 정부의 요구에 따라 워싱턴주 정부도 뒤늦게 15일부터 주내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했지만 모든 성인이 백신을 원하는 시기에 맞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30일 밤 기준으로 워싱턴주에선 모두 332만 5,998도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1차나 2차의 백신을 접종한 주민은 모두 210만 5,412명이며 이 가운데 한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존슨&존슨 백신이나 화이자 및 모더나백신 2차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주민은 127만 5,26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슬리 주지사는 “현재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27%인 33만명이 코로나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자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에 이를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고 경고했다.
한편 워싱턴주는 당초 계획했던 대로 지난 31일부터 코로나 백신접종 대상자를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자로 낮췄다.
또한 이날부터 60세 이상자뿐 아니라 레스토랑 종사자, 식료품업계 종사자, 제조업체 및 건축업 종사자들도 백신 접종 대상이 됐다.
이와 함께 2개 이상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16세 이상 주민도 백신 접종 대상이 됐다.
이로 인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대상은 기존 300만명에서 이날부터 5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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