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억5천만 달러 투입, 스튜디오·상가등 건설

그로브 샤핑몰 인근 구‘텔레비전 시티’가 첨단 스튜디오 및 오피스 캠퍼스로 재개발된다. 사진은 개발 조감도. [핵맨 캐피털 파트너스]
LA 한인타운 서쪽 그로브 샤핑몰과 파머스 마켓 인근의 구 스튜디오 부지가 첨단 스튜디오와 오피스 건물, 상가 등이 포함되는 대규모 캠퍼스 단지로 재개발된다.
30일 부동산 업계와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부지를 2019년 CBS TV로부터 7억5,000만달러에 매입한 부동산 개발사 ‘핵맨 캐피털 파트너스’는 개발비 12억5,000만달러를 투입하는 대규모 재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LA 시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인에게 ‘텔레비전 시티’(Television City)로 잘 알려진 이 구 스튜디오는 매각 전까지 ABC TV가 1950년대부터 방송 촬영 및 제작 스튜디오로 사용해 왔었다.
핵맨 캐피털 파트너스는 LA 시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일부 구 스튜디오 건물은 역사적인 건물로 보전하고 11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오피슨 건물과 첨단 스튜디오, 상가를 신축한다.
개발사는 새로운 오피스 건물과 첨단 스튜디오를 영화사와 방송사, 제작사 등 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기업들에게 렌트한다는 계획이다. CBS TV도 새 시설이 완공되면 테넌트로 남게 된다.
개발사는 LA 시 정부 최종 승인을 받으면 2년 공사기간을 거쳐 프로젝트를 빠르게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A경제개발공사(LAEDC)는 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LA시 경제에 매년 24억달러의 경제활동 효과와 함께 1만8,760개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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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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