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보잉이 워싱턴주 렌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737맥스 기종 100대 주문을 받았다.
텍사스주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9일 737맥스 7기종 30대는 내년까지 인도를 받고, 기존에 도입하려고 협의해왔던 737맥스 8기종 70대를 737맥스 7기종으로 전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37맥스 8기종은 좌석이 175석이고 737맥스 7기종은 150석으로 보잉이 생산하는 여객기 가운데 가장 작은 기종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또한 이번 계약에 737맥스 7기종이나 8기종 155대를 오는 2029년까지 추가로 구매하는 옵션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약 성사는 보잉 737맥스 8기종 두 대가 지난 2018년과 2019년 잇따라 추락해 346명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후 최대 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737맥스 기종의 리스팅 가격은 9,970만달러이지만 정식 계약 가격은 이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100대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 성사되면서 이번 계약액수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해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한 안전에 의문이 제기되자 경쟁사인 유럽 에어버스로부터 A220기존을 도입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왔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우스웨스트는 보잉 기종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에어버스를 도입할 경우 두 회사 기종으로 인한 비효율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해 보잉 737맥스 기종을 최종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코로나 백신 접종 등으로 팬데믹에서 다소 벗어나면서 지난달 15개월만에 처음으로 주문량이 취소량보다 많아 항공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보잉이 737맥스 추락 및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두 가지 악재로 시달려왔으나 이번 대규모 계약 성사를 통해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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