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연금(소셜연금)을 받는 연장자와 SSI 웰페어 수령자들도 곧 연방정부의 제3차 경기부양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8일 연방국세청(IRS)과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IRS는 지난 25일부터 3차 경기부양금 지급에 필요한 신상정보를 연방 사회보장국(SSA)으로부터 넘겨받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소셜연금 연장자와 웰페어 수령자 등 연방정부 혜택을 받는 시민들에 대한 부양금 지급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부양금 체크를 지급하는 IRS는 이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2,700만명에게 3차 경기부양금 체크를 온라인이나 체크, 또는 데빗카드 방식을 통해 지급했으며 이는 전체 3차 경기부양금 수혜자인 1억5,850만명의 80%에 달한다. 또한 이같은 지급 규모는 3차 경기부양금에 배정된 예산 4,500억달러의 70%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3차 경기부양금을 받지 못한 나머지 3,150만명 중 대다수는 연방 사회보장국으로부터 연퇴연금인 소셜연금을 포함, 연방정부 혜택을 받는 연장자와 저소득층이 대다수여서 연방의회와 시민단체들이 깊은 우려를 표시했었다.

연방정부 혜택 대상자에는 은퇴연금과 장애연금, SSI 웰페어, 퇴역군인 연금 수령자 등이 포함된다. 연방정부는 또 올해 1월1일 현재 생존자에게도 3차 경기부양금을 지급한다.

IRS는 지난 1,2차 경기부양금의 경우 은퇴연금 수령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했으나 이번 3차 경기부양금에서 지급이 지연되며 도마에 올랐는데 IRS는 연방 사회보장국이 지급에 필요한 최신 신상정보를 제때 지급하지 않아 페이먼트 지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연방정부 혜택 수령자의 경우 2019년이나 2020년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연방 국세청의 ‘겟 마이 페이먼트’(Get My Payment) 웹사이트(irs.gov/coronavirus/get-my-payment)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급이 지연되면서 일부 연장자들이 불필요한 세금보고를 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됐었다.

IRS는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은퇴연금 등의 수령금을 은행 계좌를 통해 직접 받는 경우 이번 3차 경기부양금도 은행 계좌에 디렉트 디파짓 방식으로 입금하게 된다.

IRS는 지난 1,2차 경기부양금을 체크로 받은 경우 IRS 겟 마이 페이먼트를 통해 은행 계좌 정보를 제공할 것도 조언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