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릴리나 김씨 참여한 게임쇼 내셔널 지오그래픽서

시애틀 부쉬스쿨 매릴리나 김씨(가운데)가 동료 교사들과 함께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내셔널 지오그래픽 제공
시애틀 한인 여교사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오는 29일 밤 10시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채널을 통해 미 전국으로 방영된다.
25일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시애틀시에 있는 사립학교 부쉬 스쿨에서 스페인어 및 프랑스어 교사로 재직중인 매릴리나 김씨가 2년 전 출연해 제작된 것이다.
김씨는 지난 2019년 10월 동료 남자 교사들인 제이 와이앗 및 제임스 베이티와 함께 버트램 밴 먼스터와 엘리스 도가니에리가 공동 제작한 ‘레이스 투 더 센터 오브 어스’(Race to the Center of the Earth)라는 프로그램에 합류해 15일간 동남아시아 각국을 돌며 촬영을 마쳤다.
먼스터와 도나니에리는 CBS 방송의 최고 인기 리얼리티 TV게임쇼인 ‘어메이징 레이스’(Amazing Race)를 제작한 주인공들이다.
당시 ‘레이스 투 더 센터 오브 어스’에 참여했던 다른 3개의 경쟁팀들은 같은 기간 동안 러시아, 캐나다, 남미 등을 탐험하며 촬영했다.
김씨가 근무하는 부쉬 스쿨은 체험 위주 학습과 야외 생활 학습에 집중하는 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씨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교사 3명은 이 학교에서 각각 암벽 등반, 장거리 등산, 카약 및 백팩킹 등을 방과 후 활동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촬영 당시 게임 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촬영 출발지를 모른 상태에서 합류한 뒤 제작자들의 결정에 따라 동남아시아 외지에 던져졌고 자전거, 암벽등반, 카약 등 100여가지의 주어진 임무를 마치는 과정을 TV 카메라에 담았다.
베이티와 와이앗 교사는 이 프로그램에 합류 전 함께 마운트 레이니어 등정 및 자전거 여정 등을 하는 사이였지만 김씨는 단지 같은 학교 동료로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시애틀타임스는 전했다.
김시는 프로그램 합류 전 훈련의 일환으로 두 교사와 함께 레븐워스 인근의 앤챈트먼츠와 프루식 피크 등에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동하며 준비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부쉬 스쿨 웹사이트 교사 소개 프로파일 사진에도 백팩킹을 하며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려 등산 및 야외활동 애호가로 알려졌다.
김씨가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29일 밤 10시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총 7회로 나뉘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 우승팀에게는 총상금 100만 달러가 주어지는데 김씨 등 부쉬 스쿨 교사팀이 우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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