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식업 20~30% 매출신장 효과, 샤핑몰들도 20% 내방객 증가

요식업소의 실내영업재개, 경기부양체크 등의 지급으로 한인타운 샤핑몰과 식당고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일주전에 비해 요식업계는 20% 정도 매출신장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푸드코트에서 한인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김모씨는 지난17일 미성년자녀 두명과 부인까지 합쳐 5,600달러의 경기부양체크를 받았다. 오랜만에 생긴 목돈으로 타운의 한 식당에서 주말 외식을 즐겼고 평소에 아들에게 선물로 주기로 약속했었던 선글래스를 큰 맘먹고 500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샤핑했다.
한인타운의 대형샤핑몰과 요식업소, 소매업소들이 요식업소의 실내영업재개와 3차 경기부양금 지급과 맞물려 방문객이 크게 늘고 매출도 신장되는 등 오랜만에 웃었다. 그동안 영업에 제한을 받았던 푸드코트로 인해 방문객이 좀처럼 늘지 않았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부분적이나마 식당실내영업이 재개되면서 샤핑몰을 찾는 내방객도 함께 늘어나는 동반효과를 보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상조회의 박창우 회장은 “요식업소의 실내영업재개와 맞물려 샤핑몰을 찾는 내방객이 지난 주에 비해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이는 바로 매출신장과 직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몰에서 푸드코트 진수성찬을 운영하는 소피아 권 사장도 “평소에 비해 샤핑몰을 찾는 고객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통행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영업의 완전재개가 이뤄지면 예전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로데오 갤러리아도 지난 주에 비해 20% 안팎의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요식업계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실내영업이 25% 고객입장의 제한적인 수준이나마 재개되면서 처음 2~3일은 대부분의 요식업소들이 고객들의 보복심리에 따른 방문이 급증해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17일부터는 본격적인 경기부양금 지급이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요식업소들이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로 특수를 누렸다.
특히 젊은이들과 비한인고객들이 많이 찾는 6가와 알렉산드리아 샤핑몰, 채프만플라자, 로데오갤러리아 샤핑몰 등의 구이집을 중심으로 한 맛집들은 주말내내 거의 만석을 이루었다. 6가와 알렉산드리아의 한 맛집에서 주말에 외식을 한 김한수씨는 “LA외곽에 거주하는 데 세금보고도 할겸 오래만에 아내와 함께 나와서 식당에서 외식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카페 센트의 장기철 대표는 “실내와 실외, 투고 영업까지 하려니 너무 바빴다”며 “실내 식당영업재개전과 비교해 약 30%정도의 매출신장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의 김용호 회장은 “업소마다 영업을 하는 방식과 실내외영업과 투고를 병행하는 지 여부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요식업소 전체적으로 20%정도의 매출신장이 있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로레오갤러리아의 한 안경점 관계자도 “경기부양체크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전반적으로 평소에 비해 고객의 내방이 20~30%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증대로 연결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스전기와 한스전자 등 소매 및 전자제품업소들도 일주일 전에 비해서는 많은 방문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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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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