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완화적 통화정책 겹쳐, 인플레 불붙여… 무책임한 정책”
▶ ‘1970년대 충격’ 연상에 쓴소리, 크루그먼 “70년대 반복 없다” 반박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지난 40년간 거시 정책 중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의 ‘월스트리트 위크’에 출연해 “정부의 적극적인 확장적 재정정책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불붙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40년간 가장 무책임한 거시 정책”이라며 “민주당 내 급진 세력의 비타협적인 태도와 공화당의 무책임한 행보가 빚어낸 산물”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야기할 세 가지 가능성도 제시했다. 우선 미국에서 몇 년간 물가 상승이 지속돼 경제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이 약 33%라고 서머스 전 장관은 설명했다.
다음으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급하게 제동을 걸면서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33%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 없이 미국이 경제성장을 이뤄낼 가능성도 33%로 봤다. 서머스 전 장관은 “지금의 거시 정책이 리스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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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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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로센스 서머스가 어떤 사람인지 공부좀 해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음. 균형잃은 공화당 정책지지자 그 이상도 아님. 그냥 아주 기본적인 시나리오플래닝 정도 돌리는 수준의 예측만 남발하고 공화당 정책에는 거의 대부분 찬성하며 탑 다운 돈풀기에 맹신하는 그냥 꼴통임.
세 개의 가능성을 분류해 주어서 현재의 경제상황과 선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마 바이든 정부의 재무 전문가들도 이런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이미 다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각각의 경우에 미래의 안정을 위한 대책을 제시해야 '책임있는' 전문가다. 현재의 경제상황과 미래의 안정을 위한 '책임'있는 정책은 무엇일까? Janet Yellen의 결정과 진로를 추적하는 것도 재미있는 공부가 될 것같다.
모든경제침체나 인플레이션,또한 경기호황이 모두 1/3씩이란 전망은 나도 하겠다.자신이 없으면 전망을 하지 말아야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니!!
집에 불이낫으면 불을끄고 나서 다음일을 정리정돈을하는게 순서일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