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파에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연쇄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시애틀시내 스파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시애틀 스파 총격사건은 인종을 겨냥한 증오범죄라기 보다는 단순한 강도라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9시께 시애틀 레이니어 Ave S 12400블록에 있는 사우스베이 마사지& 스파에 무장을 한 강도 2명이 침입했다.
이들은 마침 마사지 숍에서 나오던 아시안 남성 고객을 맞닥뜨리자 총격을 가해 다리에 총격을 입혔다.
이 고객은 당시 총격으로 깨진 유리창으로 다치는 부상도 함께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이 이 마사지 숍에 침입할 당시 총격을 받은 고객과 종업원 한 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용의자들은 범행 후 곧바로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아시안이나 특정 인종을 겨냥한 범행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강도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 강도범들은 가게에 침입해 손님과 주인, 종업원 등을 위협해 금고를 열도록 하는 전형적인 ‘테이크 오버식 강도범’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이후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과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등은 “인종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시애틀 차이나타운에서는 일본계 여교사가 남자친구와 걸어가다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게리 락 전 워싱턴주지사를 포함해 아시안들은 지난 13일 시애틀 차이나타운에서 규탄시위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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